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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는것이 무척 힘들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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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여행 중에 보았던,
강물에 띄우는 초롱을 파는 모녀를 잊을 수가 없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호이안 강가  엄마는 양초 초롱을 팔고 딸은 초롱을 파는 엄마 곁에 꼭 붙어 앉아있다.

집에서 어리광 피우며 맛있는 것 달라고 조를 나이 이 건만 엄마가 양초 파는 것을 옆에서 도와주고 종알종알
말동무가 되어 준다, 엄마는 딸의 비가 와서 시린 두 손을 꼭 잡아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아름답다.

마음이 애잔하고 뭉클하다. 무언가가 나의 머리를 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우리나라를 헬 조선이라 비하하고 일상에 불만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

양초 한 자루를 팔기 위하여 빗속에서 애쓰는 베트남의 모녀 불편하다든가 괴롭다든가가 전혀 없고 즐기면서 행복해 했다.

저와 같이 열악한 처지에서도 저처럼 정겹고 사랑스럽고 행복할 수 있는지.

"물질적인 풍요가 반드시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

지금 이순간 힘들어 살고 싶지 않고,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해 불행한가요?

행복과 불행은 결국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얼마나 더 채워야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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