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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세상 왜 그렇게 어렵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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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등산을 하면서 격은 일이다.



계룡산 신원사(남쪽)에서 갑사(서쪽)로 넘어가는 등산을 하려고 하는데 등산로를 잘 몰라 시냇가에서 나물을 다듬어 씻고 계시는 할머니가 계셔서 할머니께 길을 물었다. "할머니 여기서 갑사로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하고 내가 물으니 할머니께서 대답하기를 "저쪽으로 돌아가면 갑사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그것을 타고 가라"하신다. 그래서 내가"저는 등산을 해서 계룡산을 넘어 갑사를 가려고 한다"하니

할머니께서 "세상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요. 쉽게 사세 요." 하셨다.

할머니 말씀을 듣고 나는 몽둥이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인생살이를 되돌아보았다.

진정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쓸데없는 헛수고로 세월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고집으로 집착하여 움켜쥐고 있지는 않는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세상을  사신 할머니는 나그네에게 인생살이에 대한 짧은 훈수를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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